[00:00.000] 作词 : Dafne/DyoN Joo[00:00.355] 作曲 : Dafne/DyoN Joo[00:00.710]살아있는 물 속을 헤엄치다[00:05.350]다다른 세상에 없는 땅[00:10.950]육지로 나섰네[00:15.220]아픔이라는 살아있는 감각[00:20.060]들이쉬는 공기의 새로움[00:25.530]낯선 날 한참 내려다보았네[00:31.100]이제서야 조금이나마[00:32.100]나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[00:34.470]나를 구성한 많은 사람들의 존재[00:37.420]그중에서도 뼈를 만들어준 이들[00:40.220]그들이 선물한 두 다리로 춤을 춘다[00:45.770]벌판에서 홀로[00:46.610]춤을 추고 있는 나를 보고[00:47.820]사람들이 모여들었고[00:49.880]이윽고 날 둘러싼[00:51.260]마을과 도시가 생겼다[00:53.850]뜨거운 햇살과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[00:56.600]나는 더욱 무아지경으로 움직였다[01:38.050]그러다 어느새 나의 몸은 지쳤고[01:39.780]더 이상 다리의 움직임을[01:41.180]따라가기 어려웠다[01:42.610]모든 옷과 신이 떨어진 다음엔[01:44.450]조용한 곳에 누워 쉬고만 싶어졌다[01:46.940]하지만 다리는 계속해서[01:48.470]춤추기만을 원해[01:49.580]스스로 새로운 신을 찾아냈다[01:52.190]숲으로 가고 싶은 나와[01:53.640]한낮에 춤추고 싶은 다리[01:55.780]숲으로 가고 싶은 나와[01:57.150]한낮에 춤추고 싶은 다리[01:59.160]더 이상 한 몸이 아닌 것인가[02:00.800]한 몸이 아닌 것인가[02:02.360]한 몸이 아닌 것이다[02:05.540]두 다리를 붙잡고 숲으로 도망친다[02:13.880]아무도 없는 곳에[02:22.320]이제부터 우리는 한 몸이 아닌거다[02:30.610]돌아갈 물가는 없다[02:59.480]무성한 수풀을 헤치고[03:07.810]더욱 가볍게 춤추며[03:16.170]떠나는 다리가 마지막 인사를 건네네[03:32.180]"살아남아 주세요[03:40.150]고독하게 우거진 깊은 숲속에서[03:48.330]믿고 싶은 게 있다면 믿으시면 되세요[03:56.640]그것이 살아있단 증거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