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00:18.232]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좋을지[00:26.595]어긋나고 또 어긋난 너와 나에게[00:34.957]대답없이 구름 뒤에 숨은 달을[00:43.402]원망하다 덧없는 아침이 오네[00:52.060]다음 말을 이어가도 괜찮을지[01:00.497]망가지고 또 망가진 너와 나에게[01:09.374]그려내고 그려내도 끝이 나지 않는[01:16.403]어둠에 발이 묶인 채 영원히 잠들 수 없어[01:34.435]사랑이란 말은 너무 과분한지[01:38.650]자격 없는 입술 위에 올리기에[01:42.891]제 발로 나락을 향해 걸어가는 나[01:50.266]잠들 수 없는 밤 또 다른 날 또 다른 새벽[01:58.741]더 이상 나쁜 꿈을 꾸지 않는 밤이 오려나[02:07.222]위태로운 매일 어딘가에 그대 있다면[02:15.643]구해주오 나를 안아주오 나를[02:42.127]다음 생을 기약할 수도 없겠지[02:46.368]자격 없는 손가락을 걸어보기에[02:51.384]제 발로 나락을 향해 걸어가는 나[02:58.041]잠들 수 없는 밤 또 다른 날 또 다른 새벽[03:06.534]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않는 밤이 오려나[03:15.002]불안스런 매일 어딘가에 그대 있다면[03:23.495]꺼내주오 나를 달래주오 나를[03:31.970]그대가 없는 밤 헤매이고 또 헤매이면[03:40.399]우리 함께 곤히 잠들 수 있는 밤이 오려나[03:48.928]흐트러진 매일 어딘가에 그대 있다면[03:57.321]눈을 맞춘 채로 웃어주오 내게